0.5초의 방심이 부른 탈락…서성원 감독, ‘디렉터스 아레나’ 첫 희생양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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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분의 잔혹한 룰, ‘90초 티저 미션’서 과도한 연출로 아쉬운 고배
거장 이병헌 감독 “숏폼 문법에 대한 이해 부족… 초반 임팩트 아쉬워” 촌철살인


서성원 감독.

서성원 감독.

숏드라마 감독 서바이벌 ‘디렉터스 아레나’의 잔혹한 서막이 올랐다. 15일 첫 방송된 ENA ‘디렉터스 아레나’의 1라운드 ‘90초 티저 미션’에서 서성원 감독이 치열한 경쟁 끝에 프로그램의 첫 번째 탈락자로 확정되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이날 방송은 ‘2분 안에 관객을 사로잡지 못하면 다음은 없다’는 슬로건 아래, 날 것 그대로의 치열한 연출 전쟁이 펼쳐져 안방극장에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 하지만 긴장감이 극에 달한 서바이벌 무대에서 서성원 감독의 작품은 심사위원들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서 감독의 숏드라마는 정적인 연출, 그리고 과도한 편집으로 인해 극 초반 시청자의 시선을 붙잡아야 하는 숏폼 특유의 문법을 살리지 못했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석의 이병헌 감독은 서성원 감독의 작품을 본 뒤 특유의 덤덤하면서도 날카로운 어조로 평가를 내렸다. 이 감독은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지는 알겠다”라면서도, “초반에 텍스트가 나올 때부터, ‘뭔가 잘못됐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짚었다. 이어 “숏폼 문법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가 다소 부족했던 것 같아 아쉽다”라며 촌철살인 심사평을 남겼다.

단 1회 만에 첫 탈락자가 발생하는 냉혹한 결과는 남은 참가자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기는 동시에, 프로그램의 몰입감을 극에 달하게 만들었다. 첫 회부터 예측 불허의 전개와 냉정한 평가로 예능적 재미와 전문성을 동시에 입증한 ‘디렉터스 아레나’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ENA에서 방송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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