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이 3이 되는 이야기”… 수학자가 쓴 연극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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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113’의 극본을 쓴 최재경 전 고등과학원 원장(오른쪽)과 연출 김제민 서울예술대 교수. 리멘워커 제공

연극 ‘113’의 극본을 쓴 최재경 전 고등과학원 원장(오른쪽)과 연출 김제민 서울예술대 교수. 리멘워커 제공
최재경 전 고등과학원(KIAS) 원장(73)이 집필한 연극 ‘113’이 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극장 쿼드에서 개막했다.

‘113’은 위상수학의 ‘연결합’ 개념을 토대로, 서로 다른 차원과 존재를 이어 붙이는 수학적인 사유를 무대 언어로 풀었다. 연출은 인공지능(AI)·미디어 기반 융복합 예술에 관심을 가져 온 김제민 서울예술대 교수(47)가 맡았다.

연극 ‘113’은 수학자 서혁이 산속에서 시를 쓰다 사라진 친구 순원이 남긴 미지의 시 ‘113’을 되찾는 여정을 그린다. 작품 제목 ‘113’엔 이러한 연결을 통해 ‘1+1’이 2가 아니라 3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가 담겼다. 최 전 원장이 고등과학원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인문학자 및 예술가와 소통하는 초학제 프로그램에서 낭독했던 소설이 연극의 출발점이 됐다. 12일까지.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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