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99인 중견 사업장 임금체불액 2년새 87%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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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근로자 5.4% 증가 그쳤지만 금액은 926억→1736억으로 늘어 1인당 1488만원, 전체 평균의 2배 동아DB 중견 기업의 임금 체납이 최근 2년 새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영세 사업장뿐만 아니라 중견 업체에서도 임금 체불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19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견 사업장(100∼299인 사업장)의 임금 체불액은 1736억5000만 원으로 2023년(926억 원)에 비해 87.5% 늘었다. 임금 체불로 피해를 입은 근로자는 같은 기간 1만1078명에서 1만1673명으로 소폭(5.4%) 늘었지만 체불액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중견 기업 피해 근로자 1인당 체불액도 2023년 836만 원에서 지난해 1488만 원으로 78% 늘었다. 이는 지난해 임금 체불로 피해를 입은 전체 사업장 근로자의 1인당 평균 체납액(약 780만 원)의 1.9배 수준이다. 명목임금 상승으로 근로자 1인당 임금과 퇴직금 규모 자체가 커진 데다, 근로자 권리 의식이 높아지고 임금 체불 온라인 신고가 편리해지면서 임금 체납액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중견 사업장의 경우 영세 사업장보다 추가 수당 미지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편이다. 정흥준 서울과기대 경영학과 교수는 “사업장의 규모나 업종별로 체불 유형도 다양하기 때문에 유형에 따른 임금 체납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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