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 형님 큰 나무 넘어선 50년 아우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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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서울 홍릉숲에 있는 수령 50년 된 노블포플러 나무 높이 측정 결과 38.97m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큰 나무인 경기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38.8m)보다 17cm 더 큰 수치다. 사진은 노블포플러 나무 꼭대기 모습. 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서울 홍릉숲에 있는 수령 50년 된 노블포플러 나무 높이 측정 결과 38.97m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큰 나무인 경기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38.8m)보다 17cm 더 큰 수치다. 사진은 노블포플러 나무 꼭대기 모습. 산림과학원 제공
서울 홍릉숲의 수령 50년 된 노블포플러 나무가 국내에서 가장 큰 나무로 기록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처음으로 라이다(LiDAR·자율주행 센서)와 드론을 활용해 노블포플러의 실제 높이를 정밀 측정한 결과 38.97m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버드나무과 포플러속 식물인 노블포플러는 유럽포플러와 북미포플러를 교배해 만든 이태리포플러의 재배종이다. 1975년 한일 협력사업으로 50그루가 국내에 도입돼 홍릉숲 제1수목원에 심어졌으며, 현재 두 그루가 산림과학원 본관 앞에서 자라고 있다. 성장 속도가 빠른 속성수로 나이는 50년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서울 홍릉숲에 있는 수령 50년 된 노블포플러 나무 높이 측정 결과 38.97m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큰 나무인 경기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38.8m)보다 17cm 더 큰 수치다. 사진은 연구원들이 나무 높이를 재는 모습. 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서울 홍릉숲에 있는 수령 50년 된 노블포플러 나무 높이 측정 결과 38.97m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큰 나무인 경기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38.8m)보다 17cm 더 큰 수치다. 사진은 연구원들이 나무 높이를 재는 모습. 산림과학원 제공
이번에 측정된 노블포플러는 50년 만에 38.97m까지 자라, 국내에서 가장 큰 나무로 알려진 경기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의 높이를 넘어섰다. 수령 1100년이 넘은 천연기념물 제30호 용문사 은행나무는 높이 38.8m·둘레 12.3m에 달한다. 노블포플러가 용문사 은행나무보다 17cm 더 큰 것으로, 노블포플러 키는 국내 성숙한 산림 내 큰 나무 평균 높이(20m)의 두 배에 가깝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서울 홍릉숲에 있는 수령 50년 된 노블포플러 나무 높이 측정 결과 38.97m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큰 나무인 경기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38.8m)보다 17cm 더 큰 수치다. 사진은 자율주행체센서(LiDAR)장비로 높이를 잰 모습. 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서울 홍릉숲에 있는 수령 50년 된 노블포플러 나무 높이 측정 결과 38.97m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큰 나무인 경기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38.8m)보다 17cm 더 큰 수치다. 사진은 자율주행체센서(LiDAR)장비로 높이를 잰 모습. 산림과학원 제공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장은 “나무가 자라는 곳이 주변보다 약 1m 낮아 물이 잘 고이는 등 생육에 유리한 환경”이라며 “앞으로 태풍 등 기상 요인에 따른 성장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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