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이 훔쳐봤다”…‘중국판 N번방’ 여성 몰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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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 남성 10만 명 이상이 참여한 단체방에서 여성 불법 촬영물을 대량 유포해 논란이다.

25일 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에 따르면, 해외 암호화 통신 플랫폼 텔레그램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대량으로 유포한 대형 단체방이 발견됐다.

이 방의 참여 인원은 10만 명 이상, 대부분 중국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단체방에선 매일 수만 건에 달하는 불법 촬영 영상물이 공유되고 있으며, 피해 여성들은 지하철, 쇼핑몰 탈의실, 대학 캠퍼스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촬영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의 피해 여성은 중국인으로 전 여자친구, 여자친구, 아내, 딸, 심지어 어머니까지 피해자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단체방 내에서 불법 촬영에 사용되는 핀홀 카메라가 나사, 전원 어댑터, 화장실 비누통 등 일상용품으로 위장된 채 판매되고 있었다.

이 단체방은 최소 20개의 하위방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포르노 또는 불법 촬영물 유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가해자들은 피해 여성들의 가까운 지인으로 밝혀져 사회적 분노를 더욱 키우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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