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조 잡스 유산으로도 못샀다 … 물감 흩뿌린 낙서, 시대의 작품으로

2 weeks ago 16

잭슨 폴록 ‘넘버 7A, 1948’

잭슨 폴록의 ‘넘버 7A, 1948’의 응찰이 열리고 있는 크리스티 뉴욕. [Christie‘s]

잭슨 폴록의 ‘넘버 7A, 1948’의 응찰이 열리고 있는 크리스티 뉴욕. [Christie‘s]

20세기 미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는 누굴까. 에드워드 호퍼, 앤디 워홀, 장미셸 바스키아 등이 손꼽히지만 경매 시장에서는 이 거장을 모두 넘어선 작가가 탄생했다. 추상 표현주의의 간판 작가 잭슨 폴록(1912~1956)이다.

5월 18일 밤, 크리스티 뉴욕의 이브닝세일에서 폴록은 자신의 기록을 깨고 신화를 썼다. 1948년 제작한 ‘넘버 7A, 1948’이 1억 8120만 달러(약 2776억 원·이하 수수료 포함)에 낙찰되며 환호를 받은 것이다. 8200만 달러에서 시작된 응찰은 무려 10분간 60건 이상 격렬하게 이어졌다.

입찰에 실패한 사람 중 한 명은 스위스의 거물 딜러인 이완 워스였는데, 아마도 로렌 파월 잡스를 위해 입찰했다고 알려졌다. 로렌 파월 잡스는 스티브 잡스의 미망인으로 약 11조 원의 유산을 상속받은 뒤 자선 활동과 컬렉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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