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분야 첨단 기술 교육을 한자리에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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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코위크 아카데미 3일까지
AI-차세대반도체-미래자동차 등
학생 3600명-강사 400명 역대 최다
대학-전공 불문, 이수 학점 인정

지난달 29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제5회 코위크 아카데미 개막식에서 학생들이 대형 전광판을 통해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COSS) 교수진과 강의 프로그램을 보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제공

지난달 29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제5회 코위크 아카데미 개막식에서 학생들이 대형 전광판을 통해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COSS) 교수진과 강의 프로그램을 보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제공
인공지능(AI), 차세대 반도체, 빅데이터 같은 첨단 기술이 좌우할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이 대학 교육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춘 국내 최대 규모 팝업 캠퍼스인 ‘제5회 코위크 아카데미(CO-WEEK ACADEMY)’가 지난달 29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개막했다.

교육부 주최, 한국연구재단과 혁신융합대학사업단협의회 공동 주관으로 3일까지 열리는 코위크 아카데미는 학생들이 대학과 전공의 경계를 넘어 첨단 분야 기술을 배우는 장이다. 2021년 시작된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COSS)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국 67개 대학 및 재외동포 학생 3600여 명과 강사진 400여 명 등 역대 최다인 4000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 코위크 아카데미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국 18개 COSS 컨소시엄이 마련한 140여 개 강의를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참가 학생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코위크 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하면 소속 대학과 전공에 관계없이 학점을 인정받는다.

강의는 AI, 빅데이터, 차세대 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지능형 로봇, 에너지 신산업,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산업과 직결된 18개 첨단 분야로 이뤄져 있다.

개막 첫날 김석민 중앙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나노기술과 실제 응용’을 주제로 나노기술의 원리와 어떻게 산업에 활용되는지 등을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이병철 포스텍 교수는 ‘반도체 임팩트: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마법의 돌’이라는 강의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발전 과정과 미래 전망을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 생태계 분석을 통해 학생들이 차세대 반도체 관련 인재로서 커리어 로드맵을 그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다.

이달 3일에는 백기현 대우건설 책임연구원 겸 서울대 빅데이터융합대학 객원교수가 ‘AI 에이전트 시대 건설 산업’을 주제로 AI와 빅데이터가 건설 산업에 가져올 변화와 시공 자동화,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을 비롯한 스마트 건설 기술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강연 뿐 아니라 문화, 예술, 체육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강원도립예술단과 팝페라 공연팀이 함께하는 무대인 ‘사운드 오브 강원’, 첨단 기술을 접목한 ‘퀀텀 매직쇼’, 학생들이 참여하는 풋살 리그, 조선왕조실록박물관 견학과 오대산 자연마을 명상 프로그램 체험 등 교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코위크 아카데미 관계자는 “각 대학과 연구소에 흩어져 있는 첨단 분야 교육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고 대학 협력을 통해 새로운 초광역 교육 체계를 구축한다는 COSS의 철학을 담았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첨단 분야를 경험해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개막식에는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 심원섭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국장, 심재국 평창군수, 엄종화 세종대 총장, 김정겸 충남대 총장,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 김홍기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단 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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