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수입 20만원…무조건 매달렸다”…판자촌 살던 무명 배우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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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수입 20만원…무조건 매달렸다”…판자촌 살던 무명 배우의 반전

입력 : 2026.06.25 10:59

과거 판자촌 생활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김무열. 사진 ㅣtvN

과거 판자촌 생활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김무열. 사진 ㅣtvN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이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연 배우 김무열의 과거 인생사도 재조명 받고 있다.

최근 공개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에서 김무열은 “이웃들에게 10년 만에 처음으로 멋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왜 가난한 남자를 만나냐는 주변의 만류에도 사랑을 선택한 윤승아의 결말”이라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이 온라인상에서 화제일 정도로, 그는 무명 시절 극심한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판자촌 생활을 했고, 부친의 병환으로 가장 역할까지 맡아 막노동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유 퀴즈’ 녹화에서 그는 “1년 동안 번 돈이 20만원이었다”고 회상했다. 함께 출연한 아내 윤승아는 “오빠, 우리가 그동안 꽤 긴 시간을 함께했다”며 영상편지를 남기던 중 눈시울을 붉혔다. 김무열은 당시를 떠올리며 “매달릴 게 있으면 무조건 매달렸다”고 말해 배우를 향한 절실했던 마음을 전했다.

‘참교육’에서 교권보호국 감독관 나화진 역을 맡아 극을 이끈 김무열. 사진 ㅣ넷플릭스

‘참교육’에서 교권보호국 감독관 나화진 역을 맡아 극을 이끈 김무열. 사진 ㅣ넷플릭스

김무열은 2009년까지 판자촌에서 생활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 이같은 사정을 인정받아 2010년 병무청으로부터 ‘생계유지 곤란’을 이유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감사원 조사 과정에서 해당 기간 연예 활동으로 수입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무열은 “저지르지도 않은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받고 싶지 않은 오해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2012년 자진 입대해 현역으로 복무했다. 소속사 역시 수입 상당 부분이 가족의 채무를 갚는 데 사용됐으며, 김무열과 어머니가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생계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24일 넷플릭스 공식 집계 사이트 투둠(Tudum)에 따르면 ‘참교육’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118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비영어권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5일 공개된 ‘참교육’은 공개 3일 만에 비영어권 TV쇼 정상에 오른 데 이어 3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한국과 일본, 베트남, 페루 등 19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85개국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참교육’은 가상의 조직인 교권보호국이 무너진 교육 현장을 바로잡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김무열이 교권보호국 감독관 나화진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국내에서는 교권 침해 문제와 공교육 정상화를 둘러싼 사회적 논의를 촉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반면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통쾌한 액션과 권선징악 서사가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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