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주 스트라드비젼이 코스닥 입성 첫날 공모가 대비 40% 급락한 채로 마감했다. 6만주가 넘는 실권주 발생 등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적자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스트라드비젼은 공모가(1만2000원) 대비 4800원(40.0%) 떨어진 7200원에 마감했다.
2014년 설립된 스트라드비젼은 인공지능(AI) 기반 차량용 비전 퍼셉션(Vision Perception)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용 객체 인식 솔루션인 'SVNet'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올 들어 새내기주가 상장 첫날 종가가 공모가를 밑돈 경우는 드물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규 상장사(스팩·코넥스 상장·재상장 제외) 17개 중 상장 첫날 종가가 공모가에 못 미친 건 피스피스스튜디오에 이어 스트라드비젼이 두 번째다.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상장한 지난달 8일에는 코스닥지수가 9% 넘게 폭락하는 등 시장의 영향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트라드비젼의 공모가 하회는 사실상 개별 기업의 요인이어서 투자자들을 더 불안하게 했다.
우선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낮게 설정됐다. 이날 스트라드비젼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980원(8.17%) 떨어진 1만1020원에 형성됐다. 올 상반기 신규 상장사 가운데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낮게 설정된 건 스트라드비젼뿐이다.
6만주가 넘는 실권주 발생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스트라드비젼은 지난 24일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통해 기관 청약 후 미납입 물량 6만3408주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공모가 기준 약 7억6090만원 규모에 해당한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이 실권주 전량을 인수했다.
또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낮았다는 점도 첫 거래일부터 발목을 잡은 요인이다. 스트라드비젼의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2.77%에 불과했다. 올 상반기 신규 상장사 중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한 자릿수에 머문 건 채비, 피스피스스튜디오에 이어 스트라드비젼이 세 번째다.
일각에서는 수익성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회사에 따르면 스트라드비젼은 지난 3년간(2023~2025년) 500억~6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손실률이 2023년 905.1%에서 2025년 323.6%로 대폭 줄었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올 1분기 영업손실은 131억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개선은 스트라드비젼이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앞서 스트라드비젼은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분기 흑자 전환, 2028년 연간 흑자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공모자금 유입과 실적 향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차세대 ADAS 및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인력 확보,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위한 영업 네트워크 강화, Vision AI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고도화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한경 프리미엄9의 모든 콘텐츠는 한국경제신문의 저작물로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사전 허가 없는 무단 전재·복제·배포·캡처 공유·AI 학습 활용 및 상업적 이용을 금합니다.
위반 시 서비스 이용 제한 및 민형사상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days ago
3


!['삼전닉스 고점 논란' 솔직히 답했다…4조 굴리는 큰손의 조언 [노정동의 어쩌다 투자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607/01.44425995.1.jpg)


![코스닥150 담고 콜옵션 매도…월배당 노리는 커버드콜 ETF[ETF언박싱]](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0400024.jpg)

![삼성중공업·이수화학·심텍[하나證 주간추천주]](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0400017.jpg)


![[속보] 北, 韓·EU성명에 “체제존중 위장 내던져…韓 적대 원칙 불변”](https://pimg.mk.co.kr/news/cms/202606/13/news-p.v1.20260613.89255ddca2b0487c98e7f979e85a8a39_R.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