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기부’ 중학생 작가 백은별, 최연소 고액기부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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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작가인 백은별 양이 자신의 이름이 오른 아너 소사이어티 명판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 출처 백은별 인스타그램

17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작가인 백은별 양이 자신의 이름이 오른 아너 소사이어티 명판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 출처 백은별 인스타그램
지난해 중학생 소설가로 데뷔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백은별 양(16)이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했다. 백 양은 서울 사랑의열매 기준으로 최연소 회원이 됐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백 양이 17일 1억 원 기부를 약정하고 아너 소사이어티 3700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8일 밝혔다.

17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소설가 백은별 양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이 개최되고 있다. 사랑의 열매 제공

17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소설가 백은별 양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이 개최되고 있다. 사랑의 열매 제공
백 양은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가입식에서 “독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며 “또래에게 작가가 될 수 있단 꿈을 심어주고, 힘든 이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글을 쓰는 게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백 양은 중학교 2학년인 지난해 1월 소설 ‘시한부’를 출간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청소년의 시선에서 우울과 혼란을 그려낸 소설은 20주 연속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올 5월 발표한 소설 ‘윤슬의 바다’는 지난 달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39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기윤 기자 pe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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