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심업무지구 1조원대 오피스 거래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더케이트윈타워 매각전에서 이지스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더케이트윈타워 매각주관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이날 오후 이지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도자는 삼성SRA자산운용이다. 이지스는 더케이트윈타워 우협 지위를 유지한 상태에서 실사를 진행하고 본계약을 체결하게 될 전망이다.
더케이트윈타워는 서울 종로구 중학동에 위치한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이다. 광화문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지하 6층~지상 16층, 연면적 8만3900㎡ 규모다. 위워크, 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등이 임차하고 있어 임대료 수입도 안정적이다.
2012년 준공된 더케이트윈타워는 2014년 미국계 사모펀드(PE)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교직원공제회 등이 인수했다가 2017년 삼성SRA자산운용에 매각됐다. 당시 가격은 7000억원으로 서울 오피스 시장 거래가 중 가장 높았다.
앞서 본입찰에는 이지스 외 코람코자산운용, 마스턴투자운용, 현대하임자산운용, NH농협리츠운용 등 5곳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마·코'로 불리는 3대 운용사가 모두 참전한 것은 2024년 진행된 연면적 58만9000㎡ 규모의 '더케이호텔 서울' 용지 재개발 사업 이후 2년여 만이다.
본입찰이 흥행하면서 더케이트윈타워 거래 규모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가장 최근 1조원 이상 거래는 올해 3월 서울스퀘어(약 1조2800억원)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을지로 시그니처타워가 약 1조300억원에 거래됐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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