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함안수박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내년 개최 세계수박축제 성공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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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의 고장 함안에서 열린 ‘2025 제6회 대한민국 & 제31회 함안군 함안수박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수박을 비롯한 함안의 대표 농특산물인 멜론, 복숭아, 샤인머스켓, 단감 등을 홍보하고자 마련된 축제다. 아울러 함안 대표 농특산물이 모여 있는 ‘함안몰’ 제품들도 참여했다.

이번 축제는 경남 함안군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 일대에서 사흘간 열렸으며, 2026년 개최 예정인 ‘세계수박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올해 축제는 함안 대표 농특산물인 수박을 주제로, 함안의 농업·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축제 첫날인 25일에는 성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2회 수박품평회, 수박수영장 콘서트, 버블아티스트 나탈리의 어린이 공연, 수박 경매 이벤트, 대형 화채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졌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체험 행사와 청량감을 더한 수박수영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26일에는 가족 수박조각대회와 함께 가수 에녹, 허찬미가 출연한 ‘뮤직팜 콘서트’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7일 마지막 날에는 매직쇼, 태권도 시범, 7080 통기타 공연 등이 이어졌으며, 폐회식을 끝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동안 운영된 한우장터, 수박주막, 체험 및 판매 부스, 시식 코너,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함안의 대표 농특산물인 수박을 비롯해 멜론, 복숭아, 샤인머스켓, 단감 등을 알리고 이번 행사가 끝나도 함안 농특산물을 살 수 있는 ‘함안몰’을 알리는데 초점을 두었다”며 “다가오는 ‘2026 세계수박축제’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함안수박은 풍부한 일조량, 비옥한 토양, 큰 일교차 등 천혜의 자연 조건 속에서 재배돼 당도와 식감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망고수박, 씨 없는 패션수박, 노랑 황금수박 등 다양한 품종 개발과 해외 수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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