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와 서울시에 따르면 2일 강남구는 은마아파트(대치동 316번지 일대) 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 조합에서 제출한 설계도대로 건축하도록 허가해준 것으로 재건축의 가장 큰 고개를 넘은 것이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서울 강남권 대표 노후 공동주택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 확보를 위해 정비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끊이지 않았다. 2003년 추진위 승인 후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안전진단과 ‘최고 35층 제한’ 등 규제에 가로막혔다. 그러다 2023년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설립인가를 얻었고, 지난해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인허가 절차 간소화 정책) 수혜 단지로 꼽히며 올해 정비사업 건축·교통·교육 요소를 평가하는 통합심의까지 마치는 등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이번 인가에 따라 은마아파트는 대지면적 24만3552㎡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9층 높이 공동주택 29개 동 5850채 규모로 대단지 아파트로 재탄생하게 됐다. 공공임대주택 909채와 공공분양주택 195채도 포함된다. 주민 편의를 위한 공원과 공영주차장, 개방형 도서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함께 조성된다.앞으로 은마아파트는 조합원 분담금 등을 정하는 ‘관리처분인가’ 이후 주민 이주와 철거, 착공 및 분양 등의 후속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강남구는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을 후속 절차가 지체되지 않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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