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쇼박스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대한민국 정통 공포 영화의 흥행 역사가 23년 만에 새로 쓰였다. 김혜윤·이종원 주연의 ‘살목지’에 의해서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살목지’는 17일 누적 관객 315만 명을 돌파했다. 2003년 개봉해 314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공포 영화 흥행 1위 자리를 지켜온 ‘장화, 홍련’의 기록을 넘어섰다.
‘살목지’의 신기록 수립은 4월 8일 개봉 이후 40일 만에 거둔 성과. 영화는 21일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개봉 6주 차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롱런하고 있다.
이번 기록 경신은 우리 영화계 장르 지형의 변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파묘’ 등 최근 극장가에서 성공한 호러 작품들이 오컬트와 역사물, 판타지 요소를 결합한 복합 장르 형태로 주목받았다면, ‘살목지’는 정통 호러의 문법 자체로 승부를 걸었다. 귀신과 폐쇄 공간, 심리적 압박감 등 공포 장르 본연의 감각에 집중한 작품이다.
‘살목지’는 ‘로드뷰’라는 현대적 소재를 중심에 내세워 현실 밀착형 공포를 구현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는 저수지의 로드뷰 화면 속 의문의 형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젊은 관객 사이에서는 영화의 배경이 된 충남 예산군 살목지를 직접 찾는 일면 ‘다크 투어’ 열풍이 일어나기도 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제 살목지와 영화 속 장면을 비교하거나 밤 시간대 현장을 방문한 후기들이 잇따라 올라왔고, 흥행 열기를 부추기는 촉매가 됐다.
영화계 전문가들은 ‘살목지’의 흥행을 “침체돼 있던 한국 정통 호러 장르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면서 “신선한 연출이 뒷받침된다면 정통 공포 영화도 극장가 메인 트렌드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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