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마지막 주부터 하락세였던 경기도 과천시의 집값 변동률이 11주 만에 보합세에 접어들었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매매 물건이 확 줄어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기준 과천시의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00%로 집계됐다. 지난 2월 넷째 주(-0.10%)부터 이곳 아파트는 계속 내림세였는데 5월 들어 보합세로 바뀌었다.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시는 부동산업계에서 살기 좋은 동네로 이미 유명했다. 관악산과 청계산 사이에 있고, 양재천도 흘러 자연환경이 뛰어나다. 광명시처럼 지역번호도 서울시의 번호(02)를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지리적으로는 강남권과 가까워 그곳에 근무하는 이들이 많다.
유해시설이 없다는 점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특히 매력인 동네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가격 대부분이 20억원을 넘을 정도로 웬만한 서울 아파트보다 비싼 가격이 형성됐다. 과천의 ‘대장 아파트’로 불리는 ‘과천 푸르지오 써밋’ 전용 84㎡의 경우 최고가가 28억원 수준이다.
정부가 지난 2월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며 아파트 가격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세금 부담 증가를 우려한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자, 매물이 쌓이며 가격이 내려간 것이다. 실제로 아실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331건이던 과천 아파트 매매 물건은 지난 4월 15일 473건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시점인 5월 9일이 다가오자, 매물을 처분하지 못한 다주택자들이 이를 다시 거둬들이며 가격 내림세가 멈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일 기준 과천시의 아파트 매매 물건 건수는 419건까지 줄었다. 지난 1일(454건)과 비교하면 일주일 새 7.7%나 감소한 셈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과천시의 경우 가격이 올랐던 평촌·인덕원에서 갈아타는 수요가 유입되며 최근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돼 가격이 보합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과천시의 경우 강남·서초구 등의 가격 방향성을 공유하는 지역인 만큼 정부가 비거주 1주택과 임대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 가격이 지금과 같은 보합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마침 최근 매부리TV 이석희 기자가 임장 연재 n억집에서 과천편을 찍었습니다. 과천 궁금하신 분들 영상도 함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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