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현 회장 기념식서 밝혀
시니어 주택 등 사업 다각화
임대운영·투자금융 확장 의지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부동산 개발을 넘어 매니지먼트까지 사고의 영역을 넓혀야 할 때입니다."
문주현 엠디엠(MDM)그룹 회장(사진)에겐 '대기업 총수 반열에 오른 첫 부동산 디벨로퍼'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실제로 엠디엠그룹은 부동산 개발 업계에선 최초로 2021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에 지정했고, 2025년 발표에서 63위에 올랐다. 부동산 개발부터 신탁, 캐피털, 자산운용, 리츠 AMC(자산관리회사)까지 '부동산 개발과 금융의 수직 계열화'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완성시킨 사람도 문 회장이다. 미국 등 해외 사업에서도 저력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문 회장은 "가야 할 길은 멀고, 세상은 어느 때보다도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며 그룹의 '체질적 개선'을 요구했다. 그는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파르나스에서 열린 그룹 창립 28주년 기념식에서 "엠디엠 그룹은 엠디엠의 부동산 개발과 한국자산식탁을 중심으로 한 금융업을 두 축으로 성장해 왔다"며 "하지만 개발과 금융 모두 혁신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앞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개발 부문은 자산을 보유하고 임대·관리하는 부동산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엠디엠 그룹은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과거 국군정보사령부 용지에 오피스 5개 동과 문화, 판매시설 등이 들어서는 지하 7층~지상 19층, 연면적 60만65㎡(약 18만평) 규모의 복합 오피스타운을 건설하는 서리풀 복합시설 개발사업이 대표 사례다.
시니어 부문에도 상당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을 통해 임대형 시니어 주택을 공급했고, 첫 프로젝트 리츠(동탄 헬스케어 리츠)를 통해 경기 화성동탄2지구에 노인복지주택 등을 개발하고 있다. 엠디엠그룹은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새 주거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위해 시니어주택 전문 운영사인 '엠포레'까지 설립했다.
그는 "그룹의 금융 부문도 단순한 부동산 금융을 넘어 벤처캐피털과 SOC 투자사, PE(사모펀드) 등 투자금융을 확대해 종합금융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의 자산뿐만 아니라 그룹 자본도 구조화해서 자본가치를 높이고, 투자금융의 명가로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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