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7000명 지켜본 ‘코리아컵’…한국경마, 세계와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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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 기념 승마 체험행사. 사진제공|한국마사회 6일 렛츠런파크 서울엔 2만7000여 명의 경마 팬들이 모여들었다. 한국과 일본, 홍콩의 정상급 경주마들이 실력을 다툰 한국 경마 최고 권위 국제 경주 ‘2026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를 관람하기 위한 인파였다. 특히 ‘코리아컵’의 경우 올해 국내 경마 사상 처음 인터내셔널 G2(IG2) 등급을 부여받았다는 점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 경마계의 관심도 쏟아졌다. 경주등급을 올리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상금 규모를 아무리 키워도, 출전마들의 수준이 기준선에 미치지 못하면 등급은 오르지 않는다. 국제경마통괄기구연맹(IFHA)의 기준에 따라 아시아경마회 산하 등급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한다. 심사의 핵심 지표는 직전 수년 간 해당 경주 상위 착순마들의 국제 레이팅. 코리아컵이 IG2에 올랐다는 건 이 무대에 오른 출전마의 수준이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다. 상금 규모도 크다. 올해 ‘코리아컵’의 총상금은 16억 원, ‘코리아스프린트’는 14억 원이다.코리아컵 기념 글로벌 푸드페스타.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이날 열린 부대행사들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승마체험 프로그램에는 하루 종일 대기 줄이 길게 이어졌고, 글로벌 푸드페스타 행사에도 관람객이 몰렸다. 응원 퍼포먼스와 풍물놀이는 경주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은 “올해 코리아컵이 국내 최초의 국제 G2 경주로 열린 것은 한국경마의 국제화 노력의 결과다”며 “생산과 육성 기반을 꾸준히 다져 한국 경주마가 국제무대에서 더 높은 곳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국 경주마 저력 확인이날 경주에선 일본이 1·2위를 독식했다. 한국 경주마들은 두 경주에서 모두 3위에 오르며 안방의 자존심을 지켰다. 세계 정상권 마필들과의 격차를 좁히는 저력을 보였다. 이날 8경주로 열린 ‘코리아스프린트’(1200m)에선 일본의 ‘드래건웰즈’가 1분10초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일본의 ‘아메리칸스테이지’가 차지했다. 막판 추입에 성공한 ‘빈체로카발로’는 ‘문학보이’와 홍콩의 ‘고저스윈’ 등을 제치고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빈체로카발로’는 지난해 부산일보배, SBS스포츠 스프린트, 서울마주협회장배를 모두 제패해 한국경마 사상 첫 스프린터 시리즈 3관마에 오른 국내 최강 스프린터다.9경주로 열린 ‘코리아컵’(1800m)에선 일본의 ‘딕테이언’이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딕테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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