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KBS Joy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6년간 코인 투자에 매달려온 32세 사연자가 반복된 실패와 성악의 꿈 사이에서 고민을 털어놓는다.
25일 밤 8시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66회에는 코인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가 전 재산을 잃는 일을 반복한 사연자가 출연한다.
사연자는 “6년 동안 코인만 바라보며 살아왔다”며 “이제는 이 생활을 내려놓고 꿈이 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고백한다.
어린 시절부터 성악을 전공했던 그는 대학 입시에 실패한 뒤 자원입대했다. 군 복무 중 모은 1200만 원을 전역 후 주식에 투자했지만 모두 잃었고, 이후 오기로 코인 투자에 뛰어들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번 60만 원을 다시 투자한 그는 1년 만에 1억 원까지 불렸다. 부모님께 선물도 하고 가족들과 파티도 했지만, 더 큰 성공을 좇다 하락장을 맞고 전액을 잃었다.
이후 레스토랑과 고깃집, 부모님 가게에서 일하며 5000만 원을 모았지만 레버리지 투자로 또다시 전 재산을 잃었다. 이에 이수근은 “그 시장은 안 열리고 양평 5일장만 열리던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사연자는 이후 40만 원으로 다시 시작해 1억4000만 원까지 만들었지만 또 한 번 하락장에 모든 것을 잃었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계속 코인에만 매달려 살아야 하나 현타가 왔다”고 말한다.
반복된 실패 속에서도 그를 버티게 한 것은 음악이었다. 사연자는 교회 성가대와 행사 무대, 버스킹 등을 통해 성악의 꿈을 이어왔다고 밝히고, 가곡 ‘나 하나 꽃 피어’를 선보인다.
노래를 들은 서장훈은 “음악을 진지하게 하고 싶다면 전문적인 평가를 받고 죽기 살기로 매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어 “성공 전까지 안정적인 수입이 없을 수 있다는 현실도 감수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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