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만원을 어디서 빌리나”…치솟는 수도권 전셋값에 눈물나는 세입자들

2 days ago 2

경제

“4000만원을 어디서 빌리나”…치솟는 수도권 전셋값에 눈물나는 세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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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의 세입자들이 계약 만기 도래와 함께 평균 4200여만원의 보증금 증액 부담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상반기 동안 전셋값이 평균 4215만원 상승하였으며, 특히 전용 60∼85㎡ 아파트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전셋값 상승은 수도권 전역에서 나타나며, 경기도 과천시에서는 21.9%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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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2년 만에 4215만원↑
서울 보증금도 12% 쑥

과천 국평 상승폭 1위
양주 구리 화성 시흥 順

서울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임차인이 애타게 매물을 구하고 있다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한주형 기자]

서울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임차인이 애타게 매물을 구하고 있다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한주형 기자]

2년 전 전세계약을 체결한 수도권 아파트 세입자들이 계약 만기가 도래하면서 평균 4200여만원 수준의 보증금 증액 부담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조회시스템을 통해 수도권 아파트 7878개 단지의 전월세 실거래가를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전셋값은 2023년 상반기 3억9063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4억3278만원으로 4215만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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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평형 전셋값 상승 두드러져…대형·초소형은 상대적 안정

특히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60∼85㎡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전체 기준으로 상승률이 가장 높은 평형이 국평(11.2%, 4380만원)이었고 이어 소형(50∼60㎡)이 10.8%(3590만원)로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대형(85㎡ 초과)과 초소형(50㎡ 이하) 상승률은 각각 9.8%(6041만원), 5.6%(1327만원)로 한자릿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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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간 서울의 경우 국평 아파트 평균 전세보증금은 6435만원(2023년 상반기 5억3760만원→올 상반기 6억196만원) 늘어 11.7% 상승했다.

과천·양주·마포…서울·경기 상승폭 지역별로 격차 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셋값 상승은 수도권 전체적으로 나타났고 특히 경기도 일부 지역은 눈에 띄는 상승폭을 보였다. 경기도 과천시 국평 전셋값은 2년 만에 21.9%(1억5450만원) 올라 수도권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양주시(19.3%), 구리시(17.3%), 화성시(16.6%), 시흥시(15.4%) 등도 가격 뜀폭이 컸다.

서울에서는 마포구(15.4%), 서대문구(14.4%), 동작구(14.0%)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고, 금액 기준으로는 고가 지역인 서초구(1억1717만원), 강남구(1억1081만원) 등이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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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스 관계자는 “매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전세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2년 전 대비 전셋값이 크게 오르며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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