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개국, 호르무즈 해협 개방 논의…한국 참여·미국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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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03 06:36 수정2026.04.03 06:36

사진=EPA 연합뉴스

사진=EPA 연합뉴스

한국을 포함한 40여개국이 화상 회의를 열고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모든 범위의 외교적, 경제적 수단과 압력의 집단 동원을 포함한 외교적 계획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프랑스, 독일,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참여했지만, 미국은 불참했다. 한국에서는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가 참여한다고 앞서 외교부가 밝혔다.

쿠퍼 장관은 "해협에서 25건 이상의 선박 공격이 일어났으며, 약 2000척의 선박에 2만여 명의 선원이 갇혀 있다"면서 "이번 분쟁에 전혀 개입하지 않은 국가들을 향한 이란의 무모함이 세계 경제 안보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는 안전하고 지속적인 해협 개방을 위해 외교적·경제적 수단과 압박을 총동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외교적·협력적 조치를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동맹국들에 군함 파견을 요구했으나 다수 국가가 군사 개입에 선을 긋자, 한국과 영국 등을 거론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쿠퍼 장관은 후속 조치로 오는 7일 군사 전략가 회의를 열어 해저 기뢰 제거와 고립 선박 구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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