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감소증 노인, 정상인보다 우울위험 4배
남성은 근력, 여성은 보행속도 저하에 취약
의자서 일어날땐 손 짚지말고 하체 힘으로
단백질, 체중 1kg당 하루 1.2g 섭취 권장
서울에 거주하는 김씨(77)는 최근 부쩍 길어진 낮 시간과 따뜻해진 날씨가 오히려 야속하기만 하다. 작년까지만 해도 동네 노인정 지인들과 꽃구경을 다녔지만 올해는 다리에 힘이 없고 의자에서 일어나는 것조차 버거워지면서 외출 횟수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창밖으로 활기차게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을 볼 때면 ‘내 몸 하나 마음대로 못 하는데 살아서 뭐 하나’라는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지곤 한다. 김씨를 괴롭히는 것은 단순한 노화가 아닌, 근감소증이 불러온 마음의 병이다.
일반적으로 봄이 찾아와 일조량이 늘면 노년기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근육량과 근력이 저하된 노인들의 사정은 다르다. 신체 기능이 떨어진 이들에게 일상 생활은 매 순간이 장벽이고, 세상의 생동감은 역설적으로 이들의 사회적 고립을 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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