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분양물량 2만4천 가구…서울은 ㎡당 2천만원·84㎡ 19억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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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분양물량 2만4천 가구…서울은 ㎡당 2천만원·84㎡ 19억원대

입력 : 2026.05.08 09:39

분양견본주택 내 주택모형 [연합뉴스]

분양견본주택 내 주택모형 [연합뉴스]

4월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2만 가구를 넘어서며 3년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방 대단지 공급이 집중되면서 전용면적 기준 전국 ㎡당 평균 분양가는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8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전국 민간 아파트 공급 물량은 총 2만431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만1188가구) 대비 117.3% 증가한 수치로, 2022년 10월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월간 공급 물량이다. 전년 동월(1만3262가구)과 비교해도 83.3% 늘었다.

올해 1월 3854가구, 2월 5342가구로 부진했던 공급이 3월 1만 가구를 회복한 데 이어 4월 들어 2배 이상 급증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리얼하우스]

[리얼하우스]

특히 지방 공급 증가 폭이 컸다. 4월 기타지방 공급 물량은 1만1831가구로 전월 대비 203.7% 증가하며 수도권 증가율(106.0%)을 크게 웃돌았다. 광역시 공급도 3714가구로 늘면서 전국 공급 확대를 이끌었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8125가구로 전월보다 5990가구 늘며 가장 많이 증가했다. 지방에서는 대전(+2215가구), 충남(+2120가구), 전남(+1598가구), 충북(+1351가구), 강원(+1035가구) 등에서 1000가구 이상 공급이 늘었다.

지난달 분양이 없었던 충북·강원·울산·전북에서도 신규 공급이 재개됐다. 반면 부산은 3월 2439가구에서 4월 267가구로 줄었고, 인천에서는 4월 신규 분양이 없었다.

전국 평균 분양가는 세 지표 모두 하락했다. 4월 전국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7억1117만원(12개월 이동평균)으로 전월 대비 0.58% 하락했고, 전용 59㎡ 평균 분양가는 5억2742만원으로 0.68% 낮아졌다. 전용면적 기준 ㎡당 평균 분양가 역시 845만원으로 전월 대비 1.06% 하락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지방 대단지 공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4월에는 충남 천안 ‘업성 푸르지오 레이크시티’ 1460가구, 충북 청주 ‘청주 푸르지오 씨엘리체’ 1351가구, 전남 여수 ‘소제지구 중흥S-클래스 우미린’ 1095가구 등 지방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잇따라 공급된 바 있다.

이들 단지의 ㎡당 분양가는 566만~727만원 수준으로 전국 평균(845만원)을 밑돌았다.

반면 서울은 핵심지 고분양가 단지 영향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이 기간 서울 ㎡당 분양가는 2252만원으로 전월 대비 2.46% 올랐고,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19억1585만원, 전용 59㎡는 14억1371만원으로 각각 1.33%, 2.73% 상승했다.

㎡당 분양가와 84㎡·59㎡ 분양가 모두 최고치를 다시 썼다. 실제로 4월 공급된 동작구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은 ㎡당 3266만원, 마포구 ‘공덕역자이르네’는 2798만원 수준으로 공급되며 서울 평균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그동안 지연됐던 사업장들이 일제히 분양에 나서면서 4월 공급 물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지방 대단지가 한꺼번에 풀리며 전국 평균 분양가는 일시적으로 내려갔지만 서울 등 핵심지에서는 여전히 고분양가 단지 공급이 이어지고 있어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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