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려 21경기 만에 나온 4호 홈런. 또 12경기 만에 터진 멀티히트이자 14경기 만에 나온 3안타. 이정후(27)가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팀은 연장 승부 끝에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이정후는 시즌 4호 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이끌었다. 또 5회에는 2루타 성 아쉬운 타구도 나왔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콜린 레아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이어 이정후는 비록 아웃이 됐으나, 5회 우중간으로 향하는 날카로운 2루타성 타구를 때렸다. 최고 중견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의 수비에 의해 아웃.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이정후는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까지 완성했다. 이는 무려 12경기 만에 터진 1경기 2안타다.
이정후는 최근 타격감이 비교적 하락세에 있었다. 최근 장타는 물론 멀티히트까지 나오지 않으며, 타율 3할도 붕괴 위기에 있었던 것.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이정후는 이날 홈런과 2루타성 잘 맞은 타구에 이어 멀티히트까지 작성하며, 타격감이 완벽하게 돌아왔음을 알렸다.
단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홈런 포함 멀티히트에도 9회 마무리 투수 라이언 워커가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워커는 1실점 후 2사 1, 3루 상황에서 강판 됐고, 에릭 밀러가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에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 위기에서 탈출한 뒤, 11회 타자일순 타선 폭발 속에 무려 9득점 하며 14-5로 승리했다. 이정후 역시 1타점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
연장 10회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무실점한 밀러가 승리를 가져갔고, 11회 크게 무너진 라이언 프레슬리는 패전을 안았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이정후는 14경기 만에 3안타를 가동하며, 시즌 36경기에서 타율 0.312와 4홈런 23타점 27득점 43안타, 출루율 0.364 OPS 0.871 등을 기록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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