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빅리그 등판서 전방십자인대 부상…KBO리그 지배했던 폰세, 15일 IL 등재 “MRI 다시 살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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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코디 폰세가 3월 31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서 열린 콜로라도전서 부상을 당했다. 토론토ㅣAP뉴시스

토론토 코디 폰세가 3월 31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서 열린 콜로라도전서 부상을 당했다. 토론토ㅣAP뉴시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지난 시즌 KBO리그를 지배하고 5년 만에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복귀한 우투수 코디 폰세(32·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무릎 부상이 가볍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 구단은 1일(한국시간) “폰세가 검진 결과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염좌 소견을 받았다”며 “의료진이 자기공명영상(MRI)을 다시 검토하며 손상 정도와 파열 여부까지 살펴보고 있다. 당분간 등판이 어려운 상태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고 밝혔다. MLB닷컴은 “폰세가 상당 기간 결장할 예정이다. 토론토 선발진에 악재가 겹쳤다”고 전했다.

폰세는 3월 31일 로저스센터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6 MLB 정규시즌 홈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3회초 제이크 맥카시의 느린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타구를 향해 달려가다가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카트를 타고 마운드를 떠나야 했다. 첫 등판서 거둔 성적은 2.1이닝 1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이다.

검사 결과 전방십자인대 이상이 발견돼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최악의 경우 수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1일 MLB닷컴 등과 인터뷰서 그의 올 시즌 내 복귀 가능성에 대해 “모든 의견을 종합해야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조금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폰세는 지난 시즌 KBO리그 한화 이글스서 29경기에 선발등판해 17승1패, ERA 1.89, 252탈삼진, 승률 0.944,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20회의 성적을 거뒀다. 다승, ERA, 탈삼진, 승률 등 투수 부문 4관왕에 올라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토론토와 계약 기간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40억원)에 계약한 그는 올해 5차례 시범경기서도 2승무패, 평균자책점(ERA) 0.66, 12탈삼진, 4볼넷의 호성적을 거둬 당당히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했다. 그러나 2021년(당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이후 5년만의 첫 빅리그 등판서 안타까운 부상을 당해 잠시 쉬어가게 됐다.

토론토 코디 폰세가 3월 31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서 열린 콜로라도전서 부상을 당했다. 토론토ㅣAP뉴시스

토론토 코디 폰세가 3월 31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서 열린 콜로라도전서 부상을 당했다. 토론토ㅣAP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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