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한은에 따르면 올해 5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치)는 129.82(2020년 수준 100)로 1년 전(119.64)보다 8.5% 올랐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인 2022년 7월(9.2%)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석탄 및 석유제품 중 드라이크리닝에 주로 사용되는 솔벤트의 생산자물가가 239.6% 뛰었다. 화학 제품 중에선 황산(215.9%), 자일렌(62.6%)의 상승 폭이 컸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제품 수요 증가로 D램은 445.4%, 컴퓨터기억장치는 223.2% 각각 급등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128.75) 대비로는 0.8% 올랐다. 4월(2.7%)에 비해 상승 폭은 줄어들었다.한은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이후에도 중동 지역의 원유 시설 복구 속도와 호르무즈해협 통항 재개 시점에 따라 이달과 7월의 생산자물가지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물가 영향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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