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동산 확대에 원유 수입 전월비 19%↑…대체 항로로 수급난 해소
나프타 공급 회복에 석화 가동 기지개…‘100불 고유가’ 물가 부담은 지속
대체 항로와 비중동산 원유 확보에 힘입어 원유 도입량은 평년 대비 약 87% 수준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프타 공급도 평시의 85~90%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석유화학 공정 가동률 역시 정상 대비 90% 수준까지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제 유가와 석유제품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원유·나프타 모두 수급난 완화될 듯…4월보다 원유 수입 19%↑ 전망3일 정부에 따르면 5월 중 국내로 반입 예정 원유 물량은 약 7462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4월 수입량 6260만 배럴 대비 약 19%가량 늘어난 규모다.
3월까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전에 수송되던 원유가 유입되면서 3월 원유 수입량(7720만 배럴)은 2월 대비 6.1%, 전년 대비 1.1% 감소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4월에는 봉쇄 여파가 본격화되며 6260만 배럴만 수입돼 전년 대비 22.8% 줄었다.5월에는 3월 수준인 7462만 배럴이 유입되면서 4월 대비 수급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월 수입량(9447만 배럴) 대비 79%, 전년 월평균(8570만 배럴) 대비 87% 수준이다.아울러 5월 수급되는 원유의 중동 의존도는 약 56%로, 지난해 평균 69% 대비 13%포인트(p) 낮아졌다. 미국과 아프리카산 대체 원유가 확보됐기 때문이다.
중동산 원유는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대체 항로를 통해 수급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2399만 배럴, UAE산 원유 1600만 배럴이 대체 항로로 수송된다.
지난 4월 17일 호르무즈 봉쇄 이후 한국 선박으로는 처음으로 홍해를 통과한 유조선의 입항도 예정돼 있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해당 선박은 5월 초 한국에 도착할 예정으로, 이후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출발해 홍해를 통과하는 물량이 예정돼 있다”며 “얀부항을 통한 수송이 5월 대체 물량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홍해를 통한 수송은 안정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나프타 수급도 평시 85~90% 수준…NCC 가동률도 상승 중
산업부에 따르면 전쟁 이전 월평균 약 220만 톤 수준이던 나프타 공급을 기준으로, 5월 공급량은 평시의 85~90% 수준이 될 전망이다. 4월 공급량은 평시 대비 80~90% 수준으로 추산됐다.
나프타 시장은 선적 시점에 구매자와 물량이 확정되는 원유와 달리, 트레이더를 통한 일회성(스팟) 거래 비중이 커 계약·선적 물량이 유동적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정부의 수급 전망도 단일 수치가 아니라 ‘평시의 80~90%’와 같은 범위로 제시되는 경우가 많다.
나프타 수급이 개선되며 나프타를 활용해 플라스틱 원료 등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산업 가동률도 상승하고 있다.여천NCC는 지난달 55% 수준에서 이달 10일 60%, 24일 65%로 상승했다. 대한유화 역시 지난달 62%에서 이달 28일 기준 72%로 개선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5월 석유화학 산업 가동률은 전쟁 전의 90%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나프타분해시설(NCC)의 평시 가동률이 통상 80~9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5월 가동률은 약 70%대 초·중반 수준까지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원유·나프타 물량은 받쳐주지만…고유가 리스크는 여전
5월 원유와 나프타 수급은 개선되고 있으나, 높은 가격에 따른 물가 상방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4월 30일 기준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휘발유는 배럴당 134.29달러(전년 대비 60.94%↑), 경유는 178.67달러(99.66%↑), 등유는 186.45달러(108.03%↑), 나프타는 128.56달러(67.33%↑) 수준이다.
같은 날 국제유가도 두바이유 112.20달러, 브렌트유 114.01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5.07달러로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6% 올라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석탄·석유제품(31.9%↑)과 화학제품(6.7%↑) 가격 상승이 공산품 물가를 끌어올린 영향이다. 통상 생산자물가 변동은 수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향후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3월 생산자 물가가 크게 오른 만큼, 통상 생산자 물가가 오르면 한두 달 뒤 장바구니 물가에도 영향을 받는다”며 “민생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원자재 가격 추가 상승을 우려한 재고 확보 움직임이 가수요를 자극하면서, 일시적·돌발적 품귀 발생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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