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세 아드보카트, 월드컵 본선 최고령 감독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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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본선 이끈 퀴라소 사령탑 복귀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79·네덜란드·사진)이 퀴라소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 경기라도 벤치에 앉으면 월드컵 본선 최고령 사령탑 기록을 새로 쓴다. 현재 이 부문 기록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그리스를 이끌었던 오토 레하겔 전 감독(88·독일)의 71세다.

퀴라소 축구협회는 13일 아드보카트 감독 선임을 알렸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해 11월 2026 북중미 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인구 15만 명의 ‘소국’ 퀴라소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해 2월 건강이 좋지 않은 딸을 돌보기 위해 지휘봉을 스스로 내려놓았다. 퀴라소 대표팀은 이후 프레드 뤼턴 감독(64·네덜란드)을 선임해 월드컵 본선을 준비했으나 3월 평가전에서 중국에 0-2, 호주에 1-5로 졌다. 뤼턴 감독은 성적 부진 여파로 12일 물러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2위 퀴라소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에서 독일(10위), 코트디부아르(34위), 에콰도르(23위)와 경쟁한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006 독일 월드컵 토고전에서 한국의 첫 방문 월드컵 승리를 이끌었으나 16강 진출엔 실패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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