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감독(80)이 배우 조진웅(49)의 갑작스러운 은퇴에 대한 충격과 함께 故안성기의 부재까지, 영화계를 둘러싼 공백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정지영 감독은 최근 영화 ‘내 이름은’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조진웅의 은퇴 소식에 대해 “충격이었다. 잠시 휴식기를 가질 줄 알았지, 은퇴까지 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영화 ‘블랙머니’(2019), ‘소년들’(2023)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정 감독은 논란 이후 직접 연락을 시도했지만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다.
그는 “나 역시 당시 보도를 접하고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사건도 충격적이었지만, 그렇게 바로 은퇴까지 생각을 할 줄 몰랐다”면서 “조진웅에게 ‘만나서 점심이라도 하자’고 했는데, ‘감독님 지금은 아니다’라고 하더라. 사람들이 많은 곳에 나서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조진웅은 지난해 과거 소년범 전력과 성인이 된 이후 폭행, 음주운전 전과 등이 연이어 폭로되자 “모든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 외부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최근에는 해외 목격담만 간헐적으로 전해지며 여전히 두문불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감독은 조진웅의 부재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고 배우 안성기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안성기는 죽을 때까지 영화를 하고자 했던 배우였다. 평생 연기를 천직으로 생각한 사람이었는데, 아프면서 일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이 안타까웠다”며 “영화계에서 그런 배우를 다시 만나기는 쉽지 않다. 꼭 필요한 존재였다”고 씁쓸해했다.
이어 “나와 ‘남부군’, ‘하얀전쟁’, ‘부러진 화살’ 세 작품을 함께했다. 모두 쉽지 않은 작품이었지만 안성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외국에 있어 장례식도 가지 못했다. 한국에 돌아와 묘소를 찾았을 때 마음이 무거웠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현역 최고령 감독’으로서의 고민도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감독은 관객이 불러줘야 계속 할 수 있는 직업”이라며 “이 급변하는 시대에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여전히 관객에게 유효할지 고민이 많다. 나는 예술가가 아니라 관객을 생각하며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다. ‘내 이름은’ 역시 대중을 향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현재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결국 투자는 흥행에 달려 있다”며 웃어 보였다.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은 1949년 제주를 배경으로, 잊힌 기억을 되짚는 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늘(15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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