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기술 부문의 신흥 부자들이 늘면서 개인 전용기 시장의 고객층을 빠르게 젊어졌다. 초고액 자산가 증가와 기업공개 시장 회복이 고급 이동 경험에 대한 지출을 자극하고 있다는 평가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대형 개인 전용기 소유권을 제공하는 플렉스젯은 최근 20대 오너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앤드루 콜린스 플렉스젯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평균 연령은 10년 낮아졌다”며 “AI 부의 관점에서 이미 상당한 영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콜린스 CEO는 기술이 많은 부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암호화폐(크립토)도 그 일부”라며 미국에서는 AI 흐름에 속한 오너들이 이미 플렉스젯 고객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FT는 "프라이빗 항공 수요가 전통적인 금융·산업 부호 중심에서 기술·AI 기반 신흥 부유층으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스페이스X의 750억달러 규모 기업공개 같은 “분수령”이 더 많은 사람에게 경험 소비에 쓸 수 있는 부를 제공할 것이란 게 플렉스젯의 전망이다. 콜린스 CEO는 “IPO 시장은 지난해보다 세 배 수준”이라며 “여전히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플렉스젯은 아직 스페이스X 상장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이 대거 유입되는 상황은 경험하지 않았지만,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면 그런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플렉스젯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신규 제트기 50대를 주문했고 이를 통해 연말까지 전체 기단을 390대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의 투자자에는 LVMH의 투자 부문인 L캐터턴이 포함돼 있다. L캐터턴은 지난해 8억달러 규모 자금조달 라운드를 주도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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