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관련 매출 22~92% 급증… ‘AI 공장주’로 거듭나는 통신3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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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통신 사업만으론 성장 한계… 가입자 확보서 AI인프라 경쟁 확대 SKT, AI데이터센터 자회사 설립 LG유플러스 파주에 1.3조 추가 투자 KT도 가산 AIDC 인프라 확장 나서 2025년부터 시공 중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의 예상 조감도. SK에코플랜트 제공 국내 통신 3사가 이동통신 회사를 넘어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으로 체질 변화에 나서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포화된 가운데, 통신 서비스만으로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기존 통신망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인프라 운영 경험을 발판 삼아,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와 같은 AI 관련 영역으로 반경을 넓히고 있는 모습이다. 통신사에서 AI 팩토리를 운영하는 ‘AI 공장주’로 거듭나겠다는 포석이다.● 통신 매출 제자리인데… AIDC는 두 자릿수 성장 12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2분기(4∼6월) 실적 발표에 따르면 각 사의 전체 매출은 소폭 상승하거나 감소한 데 비해 AIDC 등 AI 관련 매출은 크게 늘었다. 이동통신 시장 자체가 이미 포화된 데다 알뜰폰 확산 등으로 본업의 성장 여력이 제한됐다. 그사이에 AIDC가 새로운 성장 사업으로 부상한 것이다. SK텔레콤의 2분기 매출은 4조3591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0.5% 증가에 그쳤지만 AIDC 매출은 1362억 원으로 92.5% 급증했다. KT는 KT클라우드를 합산한 AX 사업 매출이 36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늘었다. 가산 AIDC를 운영하는 KT클라우드의 매출은 19.8% 증가한 2654억 원이었다. LG유플러스 역시 모바일 수익 증가율은 0.9%에 머무른 데 비해 AIDC 매출은 124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9% 성장했다. AIDC 관련 매출 상승 폭이 크게 늘자 통신사 간 경쟁도 기존 ‘가입자 확보’에서 ‘AI 인프라 확보’로 전선을 넓히고 있다. 통신사들은 전국 통신망과 기존 IDC를 운영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확장성이 크다. AI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AIDC 필요성이 커지자,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를 이용해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겸 SK하이퍼 대표는 “통신 사업은 대규모 투자로 인프라를 만들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이런 경험은 AI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매우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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