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성능 최대 4배 향상…애플, M6·M5 프로 탑재한 ‘맥 미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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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성능을 대폭 강화한 신형 ‘맥 미니’를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27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다음 달 22일 출시한다. AI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동일한 메모리·저장용량을 갖춘 기본형 제품 가격은 전작보다 60만 원 넘게 올랐다.애플은 25일(현지 시간) 차세대 자체 설계 칩 M6와 M5 프로를 탑재한 신형 맥 미니를 공개했다. 국내 가격은 M6 탑재 제품이 149만9000원(메모리 16GB, 저장장치 256GB)부터 시작한다. 이는 전작인 M4 맥 미니 기본형과 같은 메모리·저장용량을 기준으로 68%가량 오른 가격이다. 애플은 M4 맥 미니 16GB·256GB 모델을 국내에서 89만 원에 판매해왔다. 애플은 올해 5월에는 256GB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512GB 제품을 최저가 모델로 전환, 맥 미니 최저 가격이 119만 원으로 30만 원 올랐다. 당시 AI 에이전트 구동용으로 맥 미니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영상 제작, 게임 개발, 대규모 AI 모델 구동 등 고성능 작업에 더 적합한 M5 프로 탑재 맥 미니는 299만 원부터 시작한다. 애플은 신제품에서 AI 성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M6 탑재 맥 미니는 M4 모델보다 AI 성능이 최대 4배, 그래픽 성능과 저장장치 속도는 최대 2배 향상됐다. CPU 성능도 40% 높아졌다. GPU 각 코어에는 맥 미니 최초로 ‘뉴럴 액셀러레이터’를 탑재해 로컬 AI 모델이나 AI 에이전트를 기기 자체에서 구동하는 성능을 강화했다.앞서 애플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이 갈수록 커져 신형 전자 기기의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던져왔다. 지난달 30일 2026회계연도 3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9월 이후에도 메모리 시장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우리 사업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메모리 공급난을 “100년 만의 대홍수”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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