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력수요부터 RE100까지”…전력시장 패러다임 바꾸는 ‘에너지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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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C 급증에 전력 수요 폭증…재생에너지 확보 ‘발등의 불’RE100·PPA, ESG 넘어 글로벌 공급망 진입 위한 필수 조건으로분산에너지 확산에 전국 발전소 연결·제어하는 ‘에너지 IT’ 부상엔라이튼 등 플랫폼 기업, AI로 발전 예측·전력거래·RE100 조달까지 지원 등록 2026-08-12 오후 3:32:40 수정 2026-08-12 오후 3:32:40 가 가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 성장과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가 맞물리면서 재생에너지 확보가 국내 기업들의 생존 과제로 떠올랐다. 단순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을 넘어 글로벌 고객사의 RE100(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 이행 요구 및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압박이 실질적인 무역장벽으로 작동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애플, 구글 등 주요 글로벌 빅테크는 이미 자사는 물론 공급망 내 협력사에도 높은 수준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강제하고 있다.[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전력 킬러’ 현상도 전력난을 부채질한다. 막대한 추가 전력 수요를 탄소배출 없이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이중고에 직면한 것이다. 하지만 개별 기업이 직접 발전소를 건설하거나 독자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는 공간적·비용적 한계가 명확하다.이 같은 병목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에너지 IT 기업’에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에너지 IT 기업은 전국에 분산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자원을 정보통신기술(ICT)로 통합해 발전 예측성을 극대화하고, 수요처에 맞춤형으로 전력을 중개·연결하는 역할이다.이미 해외에선 에너지 IT 플랫폼이 전력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영국 옥토퍼스 에너지는 AI 기반 플랫폼 ‘크라켄’을 앞세워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크라켄이 관리하는 전 세계 고객 계정은 7000만 개를 돌파했으며, 전력·가스부터 재생에너지, 전기차(EV) 충전까지 통합 제어하는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로 평가받는다. 독일의 에너지 유니콘 엔팔 역시 AI 플랫폼 ‘Enpal.One+’를 통해 수만 개의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하나로 묶어 전력망 송전량을 최적화하고 있으며, 13만 여 고객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국내 전력 시장도 제도적 개편과 맞물려 급격한 변화의 물살을 타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 100GW 달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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