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도 인플레 자극, 내년 금리인상 가능”…월가 채권 거물의 경고 [특파원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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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도 인플레 자극, 내년 금리인상 가능”…월가 채권 거물의 경고 [특파원 인사이트]

입력 : 2026.06.09 20:05

케빈 플레내건 위즈덤트리 투자총괄

케빈 플레내건 위즈덤트리 투자총괄

위즈덤트리는 운용자산(AUM) 1630억달러(약 243조원) 규모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상장지수펀드(ETF) 개발과 운용에 강점을 갖고 있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 자산은 물론 원자재 및 암호화폐 등 다양한 자산군의 ETF 라인업(진용)을 갖췄다.

케빈 플레내건 위즈덤트리 투자 및 채권전략 헤드는 채권투자를 기반으로 종합적인 투자 전망을 제시해온 월가의 대표적인 시장 예측가다. 30년간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에서 근무하며 자산 관리 부문 수석 채권 전략가를 역임한 인물이다.

인공지능(AI) 논란부터 인플레이션 확산과 그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 경로 변경 가능성이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며 최근 투자 시장은 살얼음판이다. 플레내건은 장단기 채권 결합으로 금리변동 리스크를 헤지하는 투자전략처럼 보다 신중하고 유연한 접근법을 조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영향은

전쟁이 에너지 가격에 충격을 주고, 이것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는 시점은 결국 오기 마련이다. 전황에 따른 소음을 걷어내고 미국 경제 내부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들여다봐야 한다. 노동시장은 어느 정도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대규모 해고도 없지만 고용이 급증하지도 않는 상태다. 제조업이 강세를 보이고 소비지출과 AI 투자가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 문제는 인플레이션인데 단순히 에너지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AI인프라 구축에서도 인플레 압력이 나온다.

-국제유가 전망은 어떤가

전쟁이 다시 확전에 들어간다면 유가가 전고점을 뚫고 올라갈 수 있다. 전황이 심각해지면 유가 오버슈팅 가능성도 있다.

-채권금리가 발작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향후 채권금리 전망은

시장에선 채권금리 상승으로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4.5% 안팎으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로선 4.5%를 훨씬 웃돌아 오버슈팅 가능성이 크다. 인플레 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이기도 하고 재무부가 올해 말이나 내년 국채 발행 규모를 확대할 수도 있는 것도 원인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금리 인상 우려로 바뀌고 있다. 올해 연준의 통화 정책 경로는 어떻게 전망하나

연준이 ‘균형 잡힌 접근법(Balanced approach)’을 주된 기조로 유지할 것이라 생각한다. 금리 인상이나 금리 인하 모두 문턱이 똑같이 높다. 연준은 중동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고, 데이터가 쌓이기를 기다리는 쪽을 선호할 것이다.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고 지켜본다는 것이다. 데이터상으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거시경제에 더 깊숙이 고착화되기 시작한다면 비로소 내년에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고민하기 시작할 것이다. 현 단계에선 아니다.

-3월 FOMC만 해도 올해 1회 금리인하를 예고했는데

연준은 애초 1회 인하를 염두에 뒀지만 이제 적어도 올해에는 금리인하를 완전히 제외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올해와 내년으로 가면서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고 균형을 잡는 기조로 전환할 것이다. 내년에 경제성장률이 2.5%, 3%까지 성장하는데도 인플레가 개선되지 않고 높은 수준에 머무른다면 그때야 금리인상을 고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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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트리는 163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다양한 자산군의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케빈 플레내건 헤드는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투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해 균형 잡힌 접근법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은 올해 금리 인하를 염두에 두었으나,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를 동결하고 지켜보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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