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해킹 사태 때문?…5대 시중은행 예치금 일주일새 20조 급감

2 hours ago 2

금융권 연쇄 해킹 사건과 관련 대해 경찰이 28명 규모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정식 수사에 나선다고 밝힌 6일 서울 시내 한 건물에 설치된 시중 은행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 모습. 2026.10.06 뉴시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이 일주일새 20조1330억 원 급감했다. 5개월 연속 늘던 정기예금도 2조7290억 원 줄어, 금융사 연쇄 해킹 사태로 인한 고객 불안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7일 기준 655조3919억 원이다. 9월 말 675조5249억 원에서 이달 들어 4영업일 만에 20조 원 넘게 줄었다. 요구불예금은 고객이 언제든 입출금할 수 있어 주식 등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된다. 정기예금도 5개월만에 감소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1003조3581억 원으로, 9월 말 1006조871억 원에서 2조7290억 원 감소했다. 정기예금은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연속 늘어 68조9037억 원 늘어난 바 있다. 반면 정기적금은 46조7810억 원으로 9월 말보다 5061억 원 늘었다. 금융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목돈인 요구불예금과 정기예금이 해킹 사태 여파로 먼저 빠져나간 반면, 소액을 계획적으로 쌓는 적금은 영향이 덜했던 것으로 풀이한다.이번 해킹 사태로 고객 정보 유출이 확인된 금융사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예가람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곳이다. 신한은행에서는 고객 2만5729명, 국민은행에서는 119명, 하나은행에서는 89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예가람저축은행은 고객 약 4만 명, 웰컴저축은행은 법인 고객 정보 최대 2200건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공격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화 도구가 쓰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