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인공지능(AI) 기업 디어니언의 식자재 산지 직거래 서비스 ‘파라도’가 상반기 ‘으뜸중기 제품’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경제신문사 등은 상품성 있는 중소기업 제품을 으뜸중기 제품으로 선정해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
2023년 설립된 디어니언은 농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연결해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돕는 AI 플랫폼 기업이다. 대표 서비스인 파라도는 외식사업자가 식자재를 가장 유리한 시점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B2B(기업 간 거래) 산지 직거래 플랫폼이다.
농산물은 기상 여건과 작황, 수급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높다. 이 때문에 외식업자는 원재료 가격이 오를 때마다 원가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기 쉽다. 파라도는 AI 기반 가격 예측 기술과 중간 유통 단계를 줄인 산지 직거래 구조를 결합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파라도는 230만 건 이상의 농산물 시세 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결합했다. 주요 농산물 가격을 평균오차율(MAPE) 2.7% 이내로 예측한다. 또 가락시장 도매 단계를 거치지 않고 산지 농가와 외식 매장을 직접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외식사업자는 식자재 구매 비용을 낮추고, 산지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
디어니언은 파라도를 통해 외식사업자의 식자재 원가를 최소 15% 이상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4년 5월 파라도를 정식 출시한 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4년 9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약 32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3월에는 삼성웰스토리와 농식품 납품 계약도 맺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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