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는 4일(현지 시간) “손흥민이 MLS LA FC 이적을 앞뒀다. LA FC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2000만 파운드를 지불할 계획이다. 이는 LA FC 역대 최고 이적료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MLS의 역대 최고 이적료는 올해 2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미들즈브러의 에마뉘엘 라테 라스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2250만 파운드다.
최종 세부 계약 조건은 조율 중이며, 추가 서류 작업과 메디컬 테스트가 마무리되면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BBC는 전했다.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토트넘과 결별을 알린 손흥민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프리시즌 연습 경기를 가졌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였다. 토트넘 선수단은 한국시간으로 4일 새벽 출국했지만, 손흥민은 국내에 남아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다.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걸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며 미국행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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