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록 기준 44명→CCTV 등 확인 후 최대 91명 파악
26개 투표소 중 22개만 확인…투표 못한 인원 더 늘어날 전망
22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전날(21일) 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선에서 투표하지 못한 유권자는 최소 80명, 최대 9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록을 기준으로 44명이 투표하지 못했다고 잠정 파악한 바 있는데 CCTV와 투표관리관 등 진술을 확인한 결과 추정치가 2배 이상 늘었다.
투표록에 따르면 문정2동 제2투표소에서는 본투표 당일 오후 4시 38분께 투표용지 잔여 매수가 없어 선거인 100여 명이 고함을 지르며 항의했다. 투표하지 못한 선거인에 대한 기록이 없었고 투표관리관도 정확한 확인이 불가하다고 진술했으나 CCTV 확인 결과 투표를 못한 선거인은 28명으로 추정됐다.또 다른 사례로 경기 김포 풍무동 제12투표소에서는 CCTV 확인 결과 최대 5명이 투표를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투표록에는 투표하지 못한 인원에 대한 기록이 없었다.
앞으로 투표하지 못한 유권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선관위는 투표가 중단된 26개 투표소 가운데 CCTV가 설치된 22개소에 대해서만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 또 그중에서도 영상을 식별할 수 있는 11개 투표소를 기준으로 투표 못한 유권자를 집계했기 때문이다.
CCTV를 확인한 투표소라도 투표하지 못한 유권자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정2동 제2투표소에서는 투표 대기표가 130~134매 배부됐지만 몇 매가 회수됐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위례동 제5투표소의 경우에도 투표관리관이 대기표를 64매 발급했지만 몇 매가 회수됐는지 선관위는 파악하지 못했다.한편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이날 2차 청문회를 개최했다. 국조특위는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 등 증인 34명을 상대로 투표용지 부족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 전날 여야는 선관위 특검 추천 방식 등에 대해 합의했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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