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리츠 올해 매입 635채뿐…지방 미분양 5만채 육박

6 days ago 62

지방 미분양 관련 자료 사진 / ⓒ 뉴스1 기업구조조정(CR)리츠를 통해 매입한 지방의 미분양 주택이 올해 635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미분양 해소 대책으로 도입됐지만, 지방 미분양 주택이 5만 채에 육박하는 등 정책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CR리츠는 지난해 5월 첫 매입 이후 올해 9월 말까지 11개 사업장에서 총 3612채를 1조6885억 원에 매입했다. 이중 올해 매입 물량은 7월 149채와 9월 486채 등 2개 사업장 635채다. CR리츠는 민간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미분양 주택이나 부동산 자산 등을 매입해 임대·운영한 뒤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매각해 수익을 내는 부동산 간접 투자 상품이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처음 도입됐다 2024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태로 지방 미분양이 심화되며 부활했다.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9134채 수준으로 오히려 전월(6만8217채)보다 증가했다. 특히 지방 미분양이 4만8758채에서 4만9998채로 늘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2만8080채로, 그중 지방에는 84.4%(2만3711채)가 몰려 있다. 지방 건설사들의 어려움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9월 지방 종합건설업 폐업 신고 공고는 42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5건보다 66.7% 증가했다. 전문건설업 폐업 신고 공고도 같은 기간 1225건에서 1632건으로 33.2% 늘었다.이런 상황에도 CR리츠 실적이 감소한 이유는 사업성이 있거나 시급하게 팔아야 하는 사업장은 이미 물량이 소진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사비 급등으로 매입가를 맞추기 어려워진 점도 실적이 줄어든 이유로 보인다. 조준현 한국리츠협회 정책본부장은 “2024년부터 협상을 한 곳들의 일정 부분이 지난해 매입되며 실적을 낸 것”이라며 “현재도 협상 중인 곳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2009년 당시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CR리츠 보유 주택을 매입하기로 확약했었지만, 이번에는 이런 조건이 도입되지 않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매입한 주택의 가격이 올라야 손해를 보지 않는 구조다. 허 의원은 “지방 미분양 문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리가 필요하다”고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