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서울시와 손잡고 ‘2027 SS 서울패션위크’를 잠실 롯데타운에서 개최한다. 기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중심이던 행사를 초대형 야외 랜드마크로 확장해 시민과의 접점을 늘리고 K-패션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롯데백화점은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롯데타운 잠실 일대에서 2027 SS 서울패션위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주관하는 서울패션위크는 국내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해외 바이어에게 소개하는 대표적인 패션 플랫폼으로, 올해로 26년 차를 맞았다.핵심 무대인 패션쇼 런웨이는 잠실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행사 첫날인 3일에는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 중인 대표 K-브랜드 김해김의 창립 10주년 컬렉션이 공개된다. 이어 4일에는 ‘그리디어스’, 5일에는 던스트 패션쇼를 비롯해 제너럴아이디어, EBM, 마하그리드가 참여하는 브랜드 연합 런웨이가 진행된다.K-패션 브랜드의 판로 확장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잠실 에비뉴엘 3층에서는 내달 2일부터 20일까지 김해김의 아카이빙 상품을 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잠실점 2층 ‘키네틱그라운드’에서는 드파운드 등의 K-패션 팝업이 운영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브랜드와 자사 바이어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판로 확장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K-팝 아티스트와 글로벌 브랜드도 힘을 보탠다. 4일부터 6일까지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는 그룹 NCT의 데뷔 10주년 기념 전시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체험형 전시가 열린다.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에는 NCT의 무대 의상과 소장품을 활용한 바자회 및 런웨이도 진행된다.이번 행사 유치는 롯데백화점이 최근 집중하고 있는 K-패션의 글로벌 유통망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초 사내 독립 조직인 ‘넥스트콘텐츠랩’을 만들고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을 비롯해 차별화 공간 기획과 지식재산권(IP) 연계 콘텐츠 개발 등 전방위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이와 연계해 K-패션 브랜드의 해외 팝업스토어 운영과 정식 매장 입점을 지원하는 플랫폼 ‘롯데백화점 넥스트랩’ 사업도 진행 중이다. 우수한 국내 패션 브랜드를 발굴해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 자사의 주요 해외 점포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식이다.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협업은 단순한 판로 확대를 넘어 K-패션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글...
DDP 벗어난 서울패션위크…롯데百, ‘K-패션’ 무대 잠실로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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