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RV·서클, 기관용 결제 인프라 고도화…"상용화 전환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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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기업용 플랫폼 '서클 민트' 기반 USDC 활용 본격화
단순 MOU 넘어 실제 온체인 결제·정산 인프라 사업
서병윤 대표 "검증된 실행력 기반…구체적 경로 만들 것"

  • 등록 2026-04-16 오후 4:14:12

    수정 2026-04-16 오후 4:14:12

(사진=DSRV)

[이데일리 서민지 기자]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가 서클(Circle)의 기업용 플랫폼 ‘서클 민트(Circle Mint)’를 기반으로 유에스디코인(USDC) 활용 구조를 고도화하고 기관 고객이 실제 사업 환경에서 도입·운영할 수 있는 결제·정산 인프라 모델 구체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기관용 온체인 결제·정산 인프라를 실제 사업 모델로 구체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DSRV관계자는 “사업 경험과 기술 검증을 바탕으로 이번 협력이 기관 고객 대상 상용 인프라 전환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써클 민트는 기업이 USDC를 발행(Mint)하거나 상환(Redeem)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용 플랫폼이다. 계정을 보유한 기업은 가상자산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은행 송금만으로 달러와 USDC를 전환할 수 있어 기존 금융 인프라와 블록체인을 직접 연결하는 기업용 진입 경로로 평가된다.

DSRV는 이를 바탕으로 거래소를 거치지 않는 발행·상환 체계를 마련하고 온체인 기반 실시간 결제 흐름과 정산 프로세스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크로스보더 정산 모델과 국내 규제 환경에 부합하는 활용 방안도 함께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금융사, PG사, 핀테크 기업, 대기업 등 다양한 기관 고객이 디지털 달러 기반 결제·정산 모델을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DSRV는 기관 고객이 요구하는 수준의 운영 안정성, 보안, 컴플라이언스 요건을 충족하는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자산 기반 결제 시스템의 실사용 가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DSRV는 앞서 클의 공식 파트너 프로그램인 ‘서클 얼라이언스 프로그램(Circle Alliance Program·CAP)’에도 가입했다. 서클은 DSRV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 자금세탁방지(AML) 체계,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등 보안·컴플라이언스 역량을 주요 강점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DSRV는 규제 대응 역량을 토대로 기관 고객이 요구하는 도입 안정성과 정산 효율성을 모두 갖춘 결제 인프라를 설계해 나갈 계획이다.

DSRV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정산 수요를 보유한 해외 기관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회사가 이미 체결한 SBI 리플 아시아와의 한·일 디지털자산 공동연구 업무협약(MOU), 싱가포르 StraitsX와의 파트너십도 글로벌 사업 확장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병윤 DSRV 공동대표는 “기관 고객이 디지털자산 기반 결제·정산을 검토할 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실제 사업 구조에 적용 가능한 실행력과 안정성”이라며 “NICE, BC카드, 미래에셋증권 등과의 PoC를 통해 실행력이 검증된 만큼 서클과의 협력을 통해 기관 고객이 온체인 결제 인프라를 보다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구체적 경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RV는 WaaS, 페이먼츠, 커스터디, 스테이킹, 토크나이제이션, RPC 노드 등 기관용 디지털자산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이다. 최근 현대자동차와 교보그룹 등 국내 대표 전략적 투자자들이 참여한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쳤다. NICE·BC카드·미래에셋증권 등 금융·결제 분야 주요 기관과의 개념검증(PoC)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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