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 “이란, 월드컵 참가해 美서 경기 치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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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출전하게 하자” 화답
인판티노 4번째 임기 도전 공식화

“이스라엘과 한자리 설 수야” 손 뿌리친 팔 축구협회장
지브릴 라주브 팔레스타인축구협회 회장(오른쪽)이 1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제76차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에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가운데)의 손을 뿌리치며 자리를 벗어나고 있다. 라주브 회장은 팔레스타인과 갈등 관계인 이스라엘축구협회의 바심 셰이크 술리만 부회장과 같은 자리에 서 있기를 거부했다. 밴쿠버=AP 뉴시스

“이스라엘과 한자리 설 수야” 손 뿌리친 팔 축구협회장 지브릴 라주브 팔레스타인축구협회 회장(오른쪽)이 1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제76차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에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가운데)의 손을 뿌리치며 자리를 벗어나고 있다. 라주브 회장은 팔레스타인과 갈등 관계인 이스라엘축구협회의 바심 셰이크 술리만 부회장과 같은 자리에 서 있기를 거부했다. 밴쿠버=AP 뉴시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56)이 이란이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1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FIFA 총회에서 “이란은 당연히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다. 경기도 (예정대로) 미국에서 치를 것”이라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하고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인판티노 회장의 이 발언은 이란축구협회 지도부가 FIFA 총회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했다가 공항 입국심사 과정에서 입국이 거부돼 귀국길에 오른 지 하루 만에 나왔다. FIFA 211개 회원국 가운데 이란은 유일하게 총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미국-이란 전쟁 발발 후 이란의 월드컵 출전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인판티노 회장의 발언이 알려진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80)도 “이란이 출전하게 하자(Let them play)”고 화답했다.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함께 월드컵 G조에 편성된 이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게 되어 있다. 베이스캠프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마련할 계획이었다. 전쟁 발발 후 이란은 조별리그 경기를 멕시코에서 치르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FIFA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인판티노 회장은 4번째 임기 도전을 공식화했다. 2016년 제프 블라터 전 회장의 뒤를 이어 FIFA 수장에 오른 그는 2019년과 2023년 연임에 성공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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