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Lv2 라이선스 공지의 주소로 보낸 편지 (2022)

1 week ago 9

  • GNU General Public License (GPL) 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자유와 정신을 잘 반영하는 라이선스임
  • 작성자는 GPLv2 라이선스 고지의 우편 주소로 실제 편지를 보내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실험함
    • GPLv2는 1991년에 발표되어 물리적 주소가 포함된 반면, GPLv3는 2007년에 발표되어 URL을 포함
  • 답장을 받는 데 성공했지만, 요청한 GPLv2가 아닌 GPLv3 문서가 도착함
  • 저자는 이 경험이 정확한 요청의 중요성과 함께, 우편 커뮤니케이션의 현실적인 한계를 상기시켜줬다고 말함
  • 실험 전체가 라이선스의 역사적 맥락과 물리적 소통 수단의 유물적 매력을 보여주는 유쾌한 일화로 마무리

GPL 라이선스 고지 속 주소는 실제로 작동할까?

  • 작성자는 다양한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읽는 것을 즐기며, 특히 GPL 라이선스의 철학과 표현 방식에 감명을 받아옴
  • GPLv2 고지문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포함됨: 이 프로그램과 함께 GNU General Public License 사본을 받았어야 합니다. 받지 못했다면 다음 주소로 요청하십시오: Free Software Foundation, Inc., 51 Franklin Street, Fifth Floor, Boston, MA 02110-1301, USA.
  • 이 물리적 주소가 과연 지금도 유효한지 궁금해져 실제로 편지를 보내보기로 결정함

왜 물리적 주소가 포함되어 있을까?

  • Stack Exchange에서 얻은 답변에 따르면, GPLv2가 1991년에 발표된 당시는 대부분이 오프라인 환경
  • 소프트웨어는 디스크나 테이프 등 물리 매체를 통해 배포되었고, 인터넷이 일반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편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수
  • 반면 GPLv3는 2007년 발표되어, 고지문에 웹 URL이 포함되어 있음

편지 보내기 준비 과정

  • 답장을 받기 위해 반송용 봉투(self-addressed envelope)국제 우표 혹은 회신 쿠폰이 필요함
  • 영국에서는 국제 회신 쿠폰을 2011년에 폐지했기 때문에, Ebay에서 미국 우표를 구매
  • 우표 검색 과정에서 우표 수집 용어들(FDC, MNH 등)을 접하며 잠깐 필라텔리(우표 수집)의 세계에 발을 디딤
  • 구매한 우표는 ‘African Daisy global forever vert pair’ 라는 이름의 동그란 우표였으며, 약간 신뢰는 안 갔지만 사용함

실제로 편지를 보내고 받은 것

  • 영국 우표로 편지를 보낸 후 약 5주 뒤에 응답을 수령
  • 봉투에는 우표 사용 흔적(소인, cancellation marks) 이 있었고, 필라텔리 관점에서 흥미로운 요소였음
  • 동봉된 문서는 양면 인쇄된 A4보다 작은 5장의 용지였으며, 미국 규격(21.5cm x 27.9cm)의 Letter size였음

문제: GPLv2를 요청했지만 받은 건 GPLv3

  • 작성자는 원래 GPLv2를 염두에 두고 요청했지만, 편지 안에 명시하지 않아 GPLv3가 발송됨
  • 실제로 고지문 안에도 버전 정보가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받는 사람이 버전을 오해했을 가능성 있음
  • 다시 편지를 써서 정확히 요청할 수도 있었지만, 과정이 번거로워 그대로 만족하기로 함
  • 작성자는 이 모든 과정이 복잡했지만 흥미로운 경험이었으며, 다시 우편을 쓰기 전엔 휴식이 필요하다고 유쾌하게 마무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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