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국 목적지 향해 정상 운항
해협 고립 선박 24척으로 줄어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갇혔던 한국 선박 한 척이 추가로 빠져나왔다. 한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는 HMM의 유조선 유니버설 위너호에 이어 두 번째다.
1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두 번째 우리나라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해당 선박은 한국 선사가 운용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다. 한국인 선원 8명이 승선 중이고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벗어나 정상 항해하고 있다.
다만 목적지는 한국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번 통항 관련 협의 등은 타 국적 용선사 측에서 주도해 이뤄졌으며 해당 선박은 최종 목적지인 제3국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는 "이란 측에 호르무즈 해협 내 우리를 포함한 모든 선박의 조속하고 안전한 항행을 강조해오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유관국들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안전하게 통항할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선사, 선명, 용선주 등 구체적 정보는 선원 및 선사의 입장 등을 감안해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이번 통과는 유니버설 위너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지 약 20일 만이다. 원유 200만배럴을 실은 유니버설 위너호는 전날 울산항에 도착했다. 유니버설 위너호의 경우 정부가 이란 측과 통항 협의를 했다.
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은 24척으로 줄었다. 해협 내 한국인 선원은 외국 선박 승선 인원을 포함해 모두 139명이다.
[강민우 기자 /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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