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 즐겨도 K패션 안 입는다…맞춤형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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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프리뷰 인 서울 2026' 글로벌 포럼섬산련 주최로 의류산업학회 연구 결과"일본 '품질'·인니 '종교 문화'·베트남 '프리미엄'" 등록 2026-08-20 오후 4:12:04 수정 2026-08-20 오후 4:12:04 가 가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문화 열풍에도 상대적으로 소외돼있던 K패션이 해외에 진출하려면 국가·세대별 고도화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의류산업학회는 20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프리뷰 인 서울 2026’(PIS) 글로벌 포럼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 주관으로 학회가 수행한 ‘한국 패션 브랜드의 현지화 전략’ 결과다. 대상국으론 패션 시장 성장성이 있고 우리나라와 가까우면서도 사회·문화적으로 유사성이 높은 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가 선정됐다. 발표를 맡은 정소진 경희대 의상학과 교수는 “데이터 분석 결과, 제품 디자인과 스타일은 한국 패션 제1 매력 요인으로 꼽혔다”면서 “이를 공통적으로 유지하면서 현지 특성을 반영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호정 서울대 의류학과 교수가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PIS) 부대행사인 글로벌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연구에 따르면 한류 호감도와 한국 패션 제품 구매 비중 간 상관관계는 3개국 모두 낮았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K콘텐츠·패션을 선호해도 현지 브랜드를 선택하거나 베트남은 한류만으로 K패션 가격 프리미엄을 받아들이진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K패션 주 소비층이 2030대일 것이라는 통념도 깨졌다. 베트남에서 한국 이미지가 좋은 연령대는 40대였고 실제 K패션을 구매한 경험이 가장 많은 연령대도 40대(58.8%)였다. 일본에선 연령대가 낮을수록 이미지가 좋았고 10대(25.1%)의 K패션 구매 경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연구를 함께한 추호정 서울대 의류학과 교수는 “한류가 시작된 지 30년 가까이 됐지만 K뷰티와 달리 K패션은 재고·유통·경험까지 설계해야 하는 복잡한 소비재다보니 한류와 잘 연결시키지 못했다”며 “패션 브랜드에 호감이 있어도 결국 구매할 땐 지역 특성 영향을 많이 받기에 지역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정 교수는 “품질을 중시하는 일본에선 가격을 납득할 만한 완성도를 갖추고 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팝업·쇼룸·편집숍·백화점 등 오프라인 접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종교적 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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