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해 최고 혁신 4선…배터리·차량통신·팩토리·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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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어워즈에서 구광모 LG 대표가 수상팀을 축하하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어워즈에서 구광모 LG 대표가 수상팀을 축하하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그룹이 올해 최고 혁신 사례로 배터리 소재·차량 통신·스마트팩토리·바이오 등 4개 과제를 선정했다. ABC(AI·바이오·클린테크) 핵심 사업 영역에서 조 단위 수주와 투자 효율 두 배 향상 등 실질적 성과를 낸 과제들이다.

LG는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2026 LG어워즈'를 개최하고, 고객감동대상 4개 과제를 비롯해 총 91개 우수 과제·730명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양극재기술팀은 세계 최초로 '입자경계 코팅' 기술을 95% 하이니켈 양극재에 적용해 대상을 받았다. 기존 배터리는 니켈 함량을 높일수록 구조적 불안정성이 커지는 한계가 있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양극재 내부 알갱이 경계면마다 코팅을 입히는 방식으로 이 난제를 풀어냈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30% 늘리면서도 수명과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했고, 수조 원 규모 수주와 3년 이상 특허 기술 우위를 확보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안테나 12개를 텔레매틱스 모듈에 집적하는 '스마트 안테나 5G 텔레매틱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외부 안테나를 없애 차량 설계 복잡성과 비용 문제를 해결했으며, 조 단위 수주와 함께 경쟁사 대비 3년 이상 기술 격차를 벌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AI 기반 자율제조(AX)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스마트팩토리로 설비 투자 효율을 기존 대비 두 배로 높이며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에서는 국경을 넘은 수상도 주목받았다. LG화학 미국 항암 자회사 아베오(AVEO) 페니 버틀러 시니어 디렉터는 신장암 환자 보험 재승인 기간을 4주에서 1주로 단축하는 프로세스 혁신을 이끌며 개인 부문 해외 첫 수상자가 됐다. 말기 암 환자 치료 공백을 줄인 이 성과는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 연 매출과 월 평균 처방 수량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성장에 기여했다.

구광모 LG 대표는 취임 이후 8년 연속 LG어워즈 현장을 직접 챙겼다. 구 대표는 고객 심사단이 남긴 'LG는 생활 그 자체'라는 소감을 인용하며 “우리가 만들어야 할 가치는 기술이나 제품, 서비스 그 자체가 아닌 고객의 더 나은 삶”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의 더 나은 삶이라는 하나의 목표에 집중한다면 고객들에게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영진과 수상자 등 550명이 현장에 참석했고, 온라인으로 1000여 명이 함께했다.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어워즈에서 구광모 LG 대표 (앞줄 오른쪽)가 LG어워즈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어워즈에서 구광모 LG 대표 (앞줄 오른쪽)가 LG어워즈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어워즈에서 구광모 LG 대표가 고객 심사단이 남긴 소감을 언급하며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LG전자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어워즈에서 구광모 LG 대표가 고객 심사단이 남긴 소감을 언급하며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LG전자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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