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서울 LG 베스트샵 매장에서 프리미엄 가전 구독 서비스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LG전자가 가전 구독 시장에서 초프리미엄 전략으로 수익 다각화에 나섰다. 단순 렌탈을 넘어 전문 엔지니어 기반 풀케어 서비스로 차별화하며, 고가 가전의 구독 전환을 본격 공략한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SKS'와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 전용 구독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컨설팅부터 배송·설치·케어·사후관리까지 제품 사용 전주기를 아우르는 프리미엄 서비스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구독 서비스는 SKS 9개 모델, LG 시그니처 5개 모델 등 총 14개 제품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SKS는 컬럼형 냉장고·냉동고·와인셀러, 얼음정수냉장고, 아일랜드형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광파오븐, 스팀오븐이 포함된다. LG 시그니처는 워시콤보, 얼음정수냉장고, 노크온 매직 스페이스 4도어 냉장고, 3도어 냉장고, 와인셀러로 구성된다.
가입은 LG 베스트샵, SKS 서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가능하다. 집안 구조와 인테리어를 직접 파악한 후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채널을 배제해 서비스 품질 관리를 강화했다. 구독 기간은 3년부터 6년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월 구독료는 기간과 옵션에 따라 다르다.
핵심 차별화 요소는 전문 인력 체계다. 배송·설치부터 케어·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에 경력과 숙련도 기준으로 선발한 최상위 전문 인력을 투입한다. 정기 방문 케어는 일반 케어 매니저가 아닌 전문 서비스 엔지니어가 전담한다.
이들은 제품 소재, 부품 구조, 작동 원리, AI 기능 등 기술 전문 지식과 분해·세척·교체 등 유지관리 역량을 함께 갖춘다. 케어와 동시에 제품 이상 여부를 점검해 잠재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SKS 빌트인 제품은 다양한 현장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가 정밀 시공을 맡아 설치 완성도를 높인다.
구독 연차별 특화 케어 서비스도 차별화 포인트다. SKS·LG 시그니처 냉장고 전 모델과 SKS 인덕션은 구독 3년차에 도어 패널과 인덕션 상판을 교체해준다. SKS 광파오븐·스팀오븐은 구독 3년차와 6년차에 제품을 분해해 일반 세척이 어려운 부위까지 기름기와 음식 찌꺼기를 제거한다. LG 시그니처 워시콤보는 구독 4년차에 세탁조와 부품을 분해 세척해 세제 부산물까지 관리한다.
이성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구독영업담당은 “SKS와 LG 시그니처 구독은 고객의 일상을 한층 더 편리하고 품격 있게 만드는 솔루션”이라며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공간 경험과 차별화된 전문 케어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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