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PF 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 AMC 공모 시작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 사업’에 참여할 자산관리회사(AMC) 공모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LH와 민간이 출자한 개발앵커리츠가 브릿지론(착공 전 단기대출) 단계의 우수 사업장을 선별해 투자한 뒤, 본 PF 실행 시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초기 사업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사업장에 투자해 부동산 개발 시장 안정성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뒷받침하고자 마련됐다.

앵커리츠는 LH를 통한 2000억원 출자에 민간 출자, HUG 보증부 회사채 차입 등을 더해 2개 리츠 이상, 약 8000억원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국토교통부 및 LH에서 제시한 기준인 △사업성 △토지 확보 여부 △인허가 가능성 △자본 안정성을 충족하는 사업장으로, 리츠의 자체 투자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최종 선정되며, 투자 금액은 사업장별 최대 1000억원(토지 매입비의 50% 이내)이이다.

개발앵커리츠 AMC는 이날 선정 공고를 시작으로 9월 30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고 10월부터 심사·평가를 진행한다. 이어 11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AMC는 부동산 PF 선진화 등 정책 목적 달성을 위해 투자자 모집, 투자 사업장 발굴, 투자심의위원회 운영, 자금 집행 및 관리 등 리츠의 전반적인 운용을 책임지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