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사진)이 ‘우승 없는 선수 중 상금 1위’라는 꼬리표를 뗄 기회를 잡았다. 그는 메이뱅크챔피언십(우승상금 45만달러, 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연이틀 선두를 달리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최혜진은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적어낸 최혜진은 공동 2위 인뤄닝(중국), 해나 그린(호주·이상 9언더파)을 5타 차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이틀 연속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통산 9승을 쌓은 뒤 2022년 LPGA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그 대신 98개 출전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톱10에 28차례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매년 꾸준한 성적을 자랑한다. 통산 누적 상금은 584만4969달러(약 83억원). 우승이 없는 선수 중 상금 1위다.
지난 6월 마이어클래식 준우승 등 몇 차례 우승 기회를 놓친 최혜진은 아시안스윙 세 번째 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무관의 아쉬움을 씻을 준비를 마쳤다. 첫날 한 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른 그는 2라운드에서도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하며 기세를 높였다.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첫 발걸음이 무거웠던 최혜진은 2번(파4)과 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최혜진의 샷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뜨거워졌다. 이후 5번홀(파5) 버디에 이어 7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도 다시 한번 연속 버디를 낚았다. 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더 추가한 최혜진은 공동 2위 그룹과의 격차를 5타까지 벌려놓았다.
2주 전 전남 해남에서 열린 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과 신인 윤이나는 공동 12위(7언더파)에 자리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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