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7140억원, 전년 대비 10.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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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은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71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7%(692억원) 증가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이자이익은 감소했다. NH농협금융은 시장상황 악화에 따라 유가증권 손익이 감소했으나 은행·증권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방카, 전자금융 및 투자금융 관련 수수료이익 성장에 힘입어 비이자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211억원, 충당금적립률은 169.2%로 전년동기 대비 35.5%p 감소했다. 농협은행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655억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동기 대비 68.4%p 감소한 197.8%,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72%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0.16%p증가, 전년말 대비 0.04%p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ROA, ROE는 각각 0.59%, 9.16%로 전년말 대비(ROA 0.07%p, ROE 1.18%p) 늘었다.

주요 자회사인 NH농협은행 당기순이익은 5544억원이다. NH투자증권은 2082억원, 농협생명 651억원, 농협손해보험 204억원, 농협캐피탈 157억원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핵심 계열사인 NH농협은행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 급증했다. 이자이익은 줄었지만,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운용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농협은행은 이자이익 감소에 대응해 비상경영체계에 돌입했다.

NH농협은행 연체율과 NPL 비율도 상승했다. 1분기 기준 연체율은 0.65%로 작년 같은 기간(0.43%)보다 0.22%p 올랐다. NPL 비율은 0.39%에서 0.56%로 1년새 0.17%p 상승했다.

보험사와 증권사 당기순이익도 줄었다. 농협생명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9% 줄었다. 농협손해보험은 전년동기대비 61.8% 준 204억원 순이익을 냈다.

NH투자증권 당기순이익은 2082억원으로 약 7.7% 감소했다. 농협캐피탈은 157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약 3.7% 줄었다.

농협금융은 이날 “최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부동산PF 시장, 금리 정책 불확실성, 무역 갈등 심화 등 점증하고 있는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경영사업 기반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리 준법 경영과 내부통제 및 소비자보호체계를 강화해 고객 권익 보호를 실천하고, 최근 발생한 영남 산불 복구를 위해 농작물·가축재해 보험 신속 심사·지급, 재해기업 긴급경영안정 자금 지원 등 사회적 책임 이행과 함께 농협금융 본연 역할인 농업·농촌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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