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에이전틱 AI 뱅크' 선언…"모든 금융업무, AI로 구현"

16 hours ago 3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NH농협은행이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미래 금융’으로 도약하기 위해 AI 기반 은행으로 전격 전환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모든 직원들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모든 금융업무가 AI로 구현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강태영 농협은행장이 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NH 에이전틱 AI 뱅크 비전 데이(AGENTIC AI BANK VISION DAY)’에 참석해 비전 스피치를 하고 있다.

9일 NH농협은행은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임직원 및 AI 생태계 협력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NH 에이전틱 AI 뱅크(Agentic AI Bank) 비전 데이’를 열고 AI 전환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강태영 은행장은 홀로그램 비전 스피치를 통해 AI가 금융의 존재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메시지를 제시했다. 이어 농협은행의 미래 금융 비전인 ‘고객의 마음을 실현하는 에이전틱 AI 뱅크’를 선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3대 실행 전략은 △AI플랫폼 ‘NHAIS’를 통해 모든 직원이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활용하는 체계 구축 △다양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확대해 모든 금융업무가 AI로 구현되는 AI 풀뱅킹(Full-Banking) 구현 △AI 기업 인수와 외부 생태계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AI금융 생태계 조성 등이다. 농협은행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AI 운영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를 통해 실행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AI 전환 시행 조직인 AX프런티어 발대식을 비롯해 AI 기술기업 애자일소다 인수 세레머니, NH오픈비즈니스허브 2026년도 협업기업 선정식도 함께 진행됐다. NH농협은행은 내부 혁신 역량과 외부 AI 생태계를 연결해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고객 경험과 사업 혁신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구체화 할 예정이다.

강 행장은 “금융의 경쟁력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고객과 얼마나 더 깊게 연결되고 실행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며 “고객의 일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직원의 가능성을 확장하며 혁신을 통해 금융의 존재 방식을 새롭게 정의해 고객의 마음을 실현하는 에이전틱 AI 뱅크로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행은 생산적 금융 추진과 AI 인프라 확보를 위해 국민성장펀드 2차 메가프로젝트인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 프로젝트’로 선정된 AI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에 투자 및 금융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아닌 국내 기업이 직접 개발·운영을 담당하고 주요 AI 인프라 핵심 설비의 국산화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Read Entire Article